제19차국내남도탐방 연수 참가에 대한 소감 > 제주Y신협 소식

본문 바로가기

제주Y신협 소식

제19차국내남도탐방 연수 참가에 대한 소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老松
댓글 0건 조회 1,214회 작성일 13-05-26 20:09

본문

제주Y신협(이사장: 고정언)에서 조합원과 임원 70여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연수 및 문학탐방을 21일-23일(2박3일)일정으로 제주에서 명량대첩지인 해남 우수영를 오가는 쾌속선인 ‘로얄스타호’을 이용하여 남도문학탐방길에 나섰다. 인간은 추억을 먹으면서 살아간다고 했던가? 남해 물빛은 코발트색마냥 짙푸르렀고, 수면 위에 펼쳐진 많은 무인도를 보면서 몇 년 전에 베트남여행에서 보았던 하롱베이 영상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잔잔한 호수위에 그려놓은 남도해안 아름다움이 그에 못지않았으며, 우리山河의 풍광에 산수화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처음 승선해본 ‘로얄스타호’는 선박길이 97m, 총톤수 3046톤 규모로 여객정원 574명수송할 수 있다고 했으며, 편의시설로 던킨도너츠 매장과 편의점 등이 있어 여행객들이 편하게 이용할수 있었다. 12시경 우수영선착장에 도착하여 전남 은하수여행사 버스2대에 1팀과 2팀으로 나누어서 승차하였으며,저는 2호차에 탑승하게 되었다, 2호차에는 양부이사장님과 입담이 구수한 현전무님과 함께 2박3일을 여행하게 되어 여행하는 동안 耳가 즐거울 것으로 예상하였다.
 
여행첫날 코스는 해남우수영도착 - 운림산방- 신비의 바닷길- 우수영국민관광단지(명랑대첩탑.명랑대첩비.어록비.전시관)- 화순도고온천지구에서 숙박을 하루 일정이 짜여있었다.
진도별미인 비빔밥으로 점심을 하고 한국 남화의 고향인 雲林山房으로 향했다. 첨찰산자락에 자리잡은 산방입구에서 탐방에 참가한 조합원 인증샷을 하고 입장했는데, 첫 인상은 잘 가꾸어진 정원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시간이 멈추어버린 듯한 인상을 받았다. 전시관에 전시된 산수화를 보면서 유홍준교수가 엮은 “나의 문화답사기” 책에서 읽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글귀가 머리를 멤돌고 있었다. 山水花에 白痴인 네게 뭐가 보여야 말이지 그저 부지런히 그림 속에서 찾아보려고 했으나 역시 헛수고였음을 自認합니다. 선생은 수묵을 가지고 담대하면서도 자유로운 형식으로 선비의 마음을 담아 그린 산수화는 남화의 큰 줄기를 형성하였다.
 
雲林山房은 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선생이 살면서 그림을 그리던 곳으로, 이후 그의 후손들이 이곳에서 나고 자라며 남화의 맥을 잇고 있었다. 전시관에는 小癡 선생이 그린 산수화가 전시되고 있었다. 그림 같은 운림산방을 뒤로하고 조수간 만이 차이로 인해 바닷길이 열린다는 신비의 바닷길로 향했다. 바닷길 축제는 지난 4월25-28일에 걸쳐 행해졌고, 우리 일행은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에서 猫島를 보면서 머리 속으로만 그 壯觀을 그려보아야 했다. 입구에는 뽕할머니와 호랑이에 얽힌 전설이 있는 조각상이 우리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어서 첫날 탐방 하이라이트인 우수영국민관광단지로 이동하였다.
 
울돌목해전(명랑대첩)은 1597년 9월16일 충무공 이순신은 수군전함 판옥선 13척으로 왜군선단 133척을 이곳 울돌목의 세찬 조수를 이용해 격파해서 세계 해전사상 그 유래가 없다고 한다. 옛 조상들은 바다가 울고 돌다 해서 "울돌목"이란 지명을 붙였다고 하였다.
 

전시관 해설사의 친절한(?) 해설내용 중 梁가 물동이양이라고 해설을 하니 고이사장은 아니 들어보지 못했다며, 異見제시하였다. 역시 前職과 현 평생교육 학장이라는 지위에 걸맞게 博學多識에 놀랬다. 울 鳴자와 대들보 梁자를 붙여"명량"이라한다. 박물관 입구에 충무공 어록비가 나라를 생각하는 이순신장군께서 남기신 말인 "若無湖南是無國家“ 성역임을 보여주었다.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도 없다, 라고 하는 말이다. 어록비옆에서 흐르고 있는 바다를 바라보니. 지금도 이순신장군 목소리가 울돌목에서 나는 듯(?) 하였다. 충무공이 고뇌가 계속되는 한 우리민족은 찬란한 빛을 발할 것이다. 여행 첫날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저녁은 맛으로 유명한 ‘송정리 떡갈비’와 막걸리로 푸짐한 식사였다. 하루가 마무리 되고 숙소는 호텔 객실 부족(?)으로 모델로 분산하게 되었다.
 
 추측건데 나중에 추가로 조합원을 참여함으로 인하여 2인실 사용할 조합원들은모델로 분산하였던 것 같다.저도 모델에서 하루 旅情을 풀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1시간 가량 주변을 산책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주변에는 정말 많은 숙박시설,무인텔이 들어서있었고, 민가가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첫날 여행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온천지구는 1995년부터 일반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었고, 수온 25~27℃의 중탄산 유황천이라고 한다.
 

둘째날 : 순천국제정원박람회- 낙안읍성-구례 화엄사
 
드디어 이번 문학탐방 하이라이트인 "Garden of the Earth"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보기 위해 아침 8시 10분경에 순천으로 출발하였다. 사전 踏査한 고이사장님으로부터 관람에 대한 주의점과 관람포인트를 듣고 東門으로 입장하여 세계정원을 관람하는 것으로 하고 혹시나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몇 번씩이나 주의 말씀이 있었다.
차량이 순천으로 진입하는 차로에는 많은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었고, 우리는 동문에 주차하여 입장하려 하였으나 차량진입불가로 인하여 잠시 실랑이가 있었다.
그러나 부근에 차량을 정지하고 일행은 동문으로 입장하면서는 젊은이와 敬老를 구분하였는데 조금은 섭하였다 .
 
어쩌튼 동문으로 입장하여, 실내에 세계 여러 나라의 정원들이 축소판 모형으로 꾸며져 있었으며, 각국 토산품들도 현지인들이 직접 판매하고 있었다.
나도 Ghana에서 판매인과 만국공통어 바디랭귀지와 짧은 영어로 2만5천원 한다는 원주민모형 인형을 1만 8천원에 구입하였다. 실내정원 모형 6층 석탑 앞 에서 조합원 인증샵을 하였다.
 
이어서 600여년이나 된 우리제주 팽나무가 옮겨 심어진 돌의 정원에서 해설사로부터 해설을 듣고, 오랫동안 살아온 팽나무 신세가 어찌 처량해 보이는 까닭은 나도 歲를 먹어서 일까 ?
가까운 중국정원은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를 양산박과 축영대의 사랑으로 꾸며졌으며, 풍차와 튤립 테마로 한 네덜란드정원에서 조합원들 또 한번 인증샷을 하였다. 베르사유 궁전을 표현한 프랑스정원 끝으로 하여 정원 순례(?)가 마무리되었다. 세계 정원에서 잠시 세계여행 기분을 맛볼 수 있었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가 순천에 머물며 디자인한 언덕과 호수로 꾸며진 순천호수공원을 따라 오름을 올라 정상에서 잘 꾸며진 정원과 호수 가운데 떠 있는 갈대로 만든 곤돌라(?)모형은 보면서 아주 이색적으로 보였다.
 
다시 우리일행은 시계가 멈추어진 마을 樂安읍성으로 향했다.
산줄기를 품어 안고 흙과 돌담으로 성곽이 쌓여있어 평화로움이 묻어나는 마을이었다. 타임머신으로 여행을 한다면 우리들도 이런 모습으로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읍성의 모습을 갖춘 임경업 장군을 추모하는 비석은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자리하고 있었으며, 600년 이상의 세월이 깃든 마을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기 위한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하였다.
 
이어서 지리산화엄사 절집으로 향했다.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화엄종(華嚴宗)을 선양하였던 사찰로서 연기(煙氣)라는 승려가 세웠다고만 기록하고 있다.
화엄사의 현존 건물은 각성이 중건한 17세기 이후의 것이다. ‘지리산화엄사’라는 편액이 걸린 일주문을 지나면, 절집 벽면에 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에서 지어내는 것"라는 글귀가 인상적이였다.
 
금강역사(金剛力士) 및 문수(文殊)·보현(普賢)의 동자상(童子像)을 안치한 금강문(金剛門)이 있었다.
절에는 각황전 앞 석등(石燈)과 사사자석탑(四獅子石塔)· 동서오층석탑(東西五層石塔)·등의 국보 제12호인 각황전 앞의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보이는 높이 6.36m나 되는 거대한 석등은 8각의 하대석(下臺石)이 병(甁) 모양의 간석(竿石)을 받치고 있고, 중간에 띠를 둘러 꽃무늬를 연이어 새긴 것으로 현존하는 국내 석등 중에서 가장 큰 것이며 통일신라시대의 웅건한 조각미를 간직한 대표적 작품이다.
 
몇 번씩이나 절집을 가 보았으나 처음으로 부처님 眞身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화엄사를 내려오면서 몇 번이고 一切唯心造를 중얼거려며, 나뭇가지에 걸리지 않은 바람처럼 無形의 마음을 다스리기가 참으로 어렵다고 느껴졌습니다. 둘째 날도 마무리 되면서 지리산호텔에 여정을 풀고, 지리산온천탕으로 가서 여행으로 긴장된 육체와 정신을 이완시키고, 몸무게들 달아봤더니 1kg이나 증가하여 여행기간동안 입이 즐거웠나 봅니다.
 

또한 저녁으로는 호텔주변식당에서 오리불고기와 우리쌀 막거리로 허기진 腹를 채웠습니다. 행복한 포만감을 느꼈습니다.
 
셋째 날 : 남원광한루-춘향테마파크- 강친산군립공원 - 순창고추장마을
                                             - 죽로원- 대나무박물관-광주공항
 
이몽룡과 춘향이가 만났던 광한루와 신작로 같은 烏鵲橋 와 연못에 큰 잉어들이 우리일행을 반기고 있었다. 광한루 앞에는 호수와 정자로 꾸며졌으며 이도령과 춘향이가 배를 타고 즐겼던 곳으로 나룻배가 떠 있었다.
춘향관에서는 춘향이가 이도령에 대한 애절한 사연과 절개을 지키는 그림과 글이 전시되어있었다.
 
춘향 테마크에서는 판소리 한소절을 체험해봤으며, 장구와 징 체험도 함께하였다. 또한 재주많은 조합원님께서 멋드러진 민요 한 소절을 들었다. 이어서 체험장에서 방자가 獄에 갇힌 춘향이 사연을 갖고 서울로 가는 힘들고 사연많은 방자의 모습을 再現하는 것이 관람하였다.
 
이어서 대청마루 한정식 집에서 이번 여행에 마지막 식사를 한정식으로 하고 여행하면서 아쉬웠던 이야기와 무사히 마무리하게 되어 감사하다는 이사장님이 말씀도 있었고, 한 조합원은 고령인 조합원이 많은데 엘리베이터 없는 호텔을 숙소로 정해진 것에 대해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는 건의가 있었다.
 
이어서 담양 메타세쿼이어 가로수 길로 2호차량은 도착하여서 여기에서 사진 몇 것을 찍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오 통제라! 다시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아마 시간이 남아서 다른 장소를 더 보고 가려고 했던 고이사장님이 배려에서, 1호차량은 강친산군립공원으로 출발했고, 2호 차량은 약간 소통 부족으로 인하여 담양까지 왔다가 다시 1호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였다.
덕분(?)에 강친산군립공원에서 시원한 폭포도 구경하고 사진 몇 컷도 찍고, 이어서 고추장마을로 이동하였다.
 
Guide 해설에 의하면 순창 각지의 마을마다 특색 있는 고유의 맛으로 20년 이상 고추장 제조 경력을 가진 장인들이 모여 만든 마을이란다. 우리 일행은 김용순전통고추장 장인집에 들려 오이, 감, 더덕. 매실 등 다양한 재료들과 고추장이 어우러진 장아찌와 동동주 한 사발을 試飮했으며, 그 맛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 죽로원에서는 피톤치드를 폐 속 깊이 들여 마시며, 찌들었던 마음을 청소하였습니다. 이제 2박3일 긴(?) 여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행기간 내내 조합원들을 위해 봉사해주었던 조합원님께도 감사한 마음전합니다. 또한 조합원 중 巨金을 보시하여 고추장을 사서 조합원들께 나눴습니다. 베푼 만큼 福이 있길 發願 합니다. 감사합니다.
 
탑승한 중간 중간에 조합원들에게 신협역사와 신협 예.적금 내용. 또한 Y신협재정건전성 등 조합원께 신협에 대한 연수를 하느라, 한편으로 유머와 재치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려고 애쓰신 현전무님이 직업에 애착하는 모습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그런 당신들이 있기에 Y신협은 壯大할 것입니다.
 
끝으로 계획하고 인솔하느라 애쓰신 고정언이사장님.현전무님.백과정님 여러분의 수고와 배려가 있었기에 무사히 여정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인데도 공항에 마중 나와 준 신제주지점장님 비롯한 제주Y신협 全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남도문학탐방에 참여한 조합원님들, 섭섭하고 아쉬웠던 일은 물에 새기고 즐거웠고 고마웠던 일들은 마음에 새겨 오랫동안 되새김질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주 Y신협이 19차 조합원문학연수가 마무리 되고 다음 20차 연수에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 발전할 것입니다. 그리고 Y字 두 길이 아니라 여러 갈래로 더욱더 발전되어 나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즐겁고 행복하고 꿈결같은 2박3일 여정이었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그리고 조합원님들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2013년 5월 26일 남도문학 탐방 길에 참가한 조합원 老松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제주Y신협 / 대표 : 여혜숙 / 사업자등록번호 : 616-82-04447 / E-mail : cu11034@cu.co.kr
본점 TEL: 064-755-1501 FAX: 064-755-1505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2-1(용담일동)
신제주지점 TEL: 064-744-1502 FAX: 064-744-1505 / 제주시 성신로 1길 18, 101호(연동,장원타운아파트)
도리지점 TEL: 064-743-1501 FAX: 064-743-1505 / 제주시 도공로 25-1(도두1동, 천마에코피아 오피스텔 1층)

Copyright © 제주Y신협. All rights reserved. 개인정보관리책임자: 부경남